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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온시스템, 친환경차 모멘텀 본격화"
입력 2018-03-15 09:23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올 1분기 완성차 출고량 감소로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친환경차 모멘텀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0% 줄어든 10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현대차의 출고 판매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현대의 2월 누적 출고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9만5000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알라바마 공장의 생산량도 26.5%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임단협 지연으로 인한 현대차 1월 파업, 신형 싼타페 출시 전 구형 재고 물량 소진, 그랜져 신차 효과 컸던 지난해 1분기 기저 효과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출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신형 수소차 넥쏘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다음 달부터는 코나 EV가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특히 코나 EV는 지난 1월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연간 판매 목표치를 넘어서는 1만5000대를 판매하는 등 기대 이상의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차 니로 EV도 지난 2월 사전 판매에서 27시간만에 올해 생산 가능 물량인 5000대를 넘어서는 5500대가 판매매됐다.
그는 "북미 T사는 지난 2월 2485대의 모델 3를 판매(추정)했으며, 3월 약속했던 주당 2500대 양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고성능 친환경차 출시 본격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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