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분 티타임 가진 MB "편견 없이 조사해달라"
입력 2018-03-14 19:30  | 수정 2018-03-14 20:17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10여 분간 짧은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에 "편견 없이 조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실에서 녹차를 마시며 10분가량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3차장을 비롯해 3명의 검사가 참여해 조사 취지와 진행방식을 설명했습니다.

한 차장검사는 공교롭게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검사와 피의자 신분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면담에서 "편견 없이 조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한 차장검사는 "법에 따라 공정하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통령님으로 호칭하며 수사를 진행했고, 이 전 대통령도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충분히 예의를 갖춰 수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 등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대질조사나 긴급체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최영구 기자·김 원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 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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