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테카바이오-네이버, 유전체 분석 위해 손 잡아
입력 2018-03-14 15:44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네이버(Naver)가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손을 잡는다.
14일 신테카바이오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전체 분석 비용이 점점 저렴해지고 데이터 양이 계속 늘면서 보안이 중요해지자 클라우드를 활용한 유전체 데이터 보관·관리에 나선 것이다.
의료 데이터를 외부 시설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이 중요한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해 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의료원 등 국내 병원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다양한 의료 정보를 통합하는 'P-HIS 개발·구축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암, 희귀질환 등 질병과 관련된 유전체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한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MOU는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IT 솔루션의 결합이라는 의미가 있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신테카바이오의 개인 유전체맵 플랫폼 기술(PMAP) 플랫폼을 올리기로 했다"며 "이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한 아마존, 구글 등과 경쟁하기 위해 협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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