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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NO, 암 NO”…‘같이 살래요’ 건강한 웃음 전달할 新주말극(종합)
입력 2018-03-14 15:16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밝고 경쾌한 주말드라마가 온다. 자극적인 설정을 뺀 ‘같이 살래요가 안방극장에 건강한 웃음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같이 살래요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유쾌한 휴먼 가족드라마다. KBS 주말극이 다소 진지한 전통드라마와 유쾌한 가족분위기의 드라마 두 분류로 나뉠 수 있다고 본다. ‘같이 살래요는 밝고 유쾌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함께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주말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같이 살래요에는 2014년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귀환한 유동근이 중심축에서 활약한다. 유동근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저 이번에 암 아니다. 아프지도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네 남매 가장이고 구두 장인으로 나온다. 주말 연속극을 한 4년 만에 하게 됐다. 오랜만에 시청자 여러분들하고 만나게 됐는데 굉장히 설렌다”라며 사람이 갖고 있는 순수함, 언제나 그 자리에 남들이 보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박효섭은 구두 장인으로서의 묵묵히 고객의 구두를 마음에 들 때까지 치료해주는 남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윤창범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명성황후를 같이 했기 때문에 너무 반가웠다. 이번 드라마에 로맨스도 있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장미희 씨와 함께하는 거라고 하더라. 그 전화 한 통화가 굉장히 너무 선선했다. 구두 장인 역시 제가 직업적으로 안 해 본 역할이라 신선했다”라며 ‘같이 살래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같이살래요 포스터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내는 ‘같이 살래요는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준다. 여기에는 유동근을 비롯해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 등의 연기 앙상블이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설정을 지양하고 즐겁게 보는 드라마로 마지막까지 끌고 가겠다는 게 기획의도이자 목표다.

연출을 맡은 윤창범 PD는 이전 드라마도 그렇고 겨울철엔 서사적 구조가 강하다. ‘같이 살래요는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태생의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조그만한 게 있는데 그게 위주가 되지는 않는다. 각 세대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미처 보지 못한 시선들을 드라마화 시켜서 공감을 얻게 하고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암으로 죽는다든가, 극적이고 강한 설정으로 드라마를 끌고 가지는 않을 거다. 경쾌함에 맞춰서 재밌게 즐겁게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공감을 얻으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각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거다. 그 세대들이 갖고 있는 아픔, 부부간의 갈등,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등 마음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드러내서 즐겁게 보는 드라마로 끌고 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이 살래요는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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