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점심은 설렁탕..검찰 조사의 '단골메뉴'
입력 2018-03-14 14:14  | 수정 2018-03-21 15:05


이명박 전 대통령은 3시간 22분 가량 이어진 오전 조사를 마치고 청사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오늘(14일) 오후 1시 11분쯤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바로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002호에서 외부 식당에서 마련해온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서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김밥·샌드위치·유부초밥이 조금씩 든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에 앞서 2016년 10월 검찰 조사를 받았던 최순실씨는 저녁으로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곰탕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2009년 4월 검찰 조사를 받던 날 대검찰청 인근 식당에서 미리 주문해둔 곰탕으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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