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향년 76세
입력 2018-03-14 13:26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현지시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킹 박사의 유족들은 그가 이날 오전 영국 캠브리지의 자택에서 임종했다고 밝혔다.
호킹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42년생으로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으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불렸다.

21세 때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연구에 몰두해 많은 학문적 성과를 이룩했다.
1965년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지냈다.
1988년 발간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총 1000만권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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