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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순항 중…손아섭 “몸 상태, 베스트로 만들어가고 있다”
입력 2018-03-14 12:57 
롯데 손아섭(사진)이 시범경기 첫날부터 홈런포를 때리는 등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손아섭(31). 13일 LG와의 시범경기 첫 날, 첫 타석서 타일러 윌슨(LG)을 상대로 호쾌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 자이언츠 중심타자다운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손아섭은 14일 경기 선발에서 빠진다.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아섭이가 어깨를 약간 삐끗한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시범경기이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포함됐다. 손아섭 역시 아직 몸이 무거운 느낌도 있지만 개막에 맞춰서 체력이나 몸무게를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로 만들고 있다”며 현재는 과정 중임을 강조했다.
손아섭은 전지훈련 때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니 설렌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던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아섭은 전날(13일) 짜릿한 홈런맛을 봤다. 결과를 떠나 비시즌 동안 몸을 확실히 만들었음을 증명했다. 그는 시범경기다. 안타보다는 타석에서 (내가) 원하는 밸런스로 스윙해야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윌슨 공이 좋았고 불리한 카운트라 정확하게 친다고 생각한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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