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밤새 켜진 불…이 시각 MB 논현동 자택
입력 2018-03-14 07:05  | 수정 2018-03-14 07:09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14일) 퇴임 1,844일 만에 검찰 포토라인에 섭니다.
변호인단을 새로 꾸린 이 전 대통령은 두문불출하며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이도성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예정시간까지 2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요.

퇴임 5년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설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 미터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자택엔 밤새 불이 켜져 있었는데요.

창문엔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어 내부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골목길엔 취재진 수십 명이 자리를 잡고 이 전 대통령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데요.

입구 옆에는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청와대 경호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경비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두문불출하며 검찰 소환 조사를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발표할 대국민 메시지도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시간 반 전쯤 그리고 조금 전 자택에서 차량 두 대가 차례로 빠져나온 것 말고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까지 거리를 생각하면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가 조금 지나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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