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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LG 안익훈 “만들어가는 중, 역할에 최선다할 뿐”
입력 2018-03-13 16:50 
LG 외야수 안익훈이 리드오프로서 2018시즌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사진=LG 트윈스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23)이 13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1번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결정적 홈 송구를 선보이며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LG는 4-3으로 승리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리드오프 안익훈은 2018시즌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로서 안익훈은 LG의 2018시즌 강력한 리드오프 후보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주전 라인업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1번 안익훈에 대해서는 거의 확정적임을 넌지시 언급했다. 2번 타순에 김현수를 기용할지 여부에 대해서 고려중인데 이는 1번 안익훈과 3번 박용택이 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에 나온 고민이었다.
안익훈은 사령탑 기대에 맞게 시범경기 첫 경기, 리드오프로 나서 안타 1개와 호수비 1개를 작성했다. 안타는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때려내며 역할을 다 소화했고 호수비는 추격해오는 롯데의 불을 끄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류중일 감독도 경기 후 선수들의 수비, 특히 안익훈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경기 후 안익훈은 아직 밸런스를 만들어가는 중”라며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동안 마음껏 휘두르며 이를 맞춰가겠다고.
유력한 리드오프 역할에 대해서도 익숙하다.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할 뿐”라며 의식하지 않겠다고 했다. 타순에 상관없이 밸런스 확립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안익훈은 다치면 안 된다”며 (시범경기 동안) 정상궤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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