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t 고영표, 5이닝 동안 53구 1실점 짠물 피칭
입력 2018-03-13 14:48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 kt의 경기에서 kt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고영표는 1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이지만, 고영표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고, 투구수는 적어졌다.
1회부터 깔끔했다. 2사 후 구자욱을 몸에 맞는 공을 내보냈지만,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잡았다. 2회는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고영표는 강민호를 삼진 처리했으나 박한이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배영섭의 유격수 땅볼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이후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유한준의 기가 막힌 홈송구로 박한이가 홈에서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삼자범퇴. 4회에는 선두 러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을 병살 처리한 뒤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박한이와 배영섭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강한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피칭을 마쳤다. 6회부터는 류희운에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