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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임기내' 완전민영화
입력 2008-05-14 15:20  | 수정 2008-05-14 15:20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민영화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산업은행 지주회사를 내년에 상장시켜 임기중 지분 100%를 모두 매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업은행의 민영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산업은행을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으로 육성하기위해 속도감있게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산업은행을 연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2010년까지 2년동안 먼저 정부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3년 정도로 잡았던 49% 지분매각 기간을 더 앞당긴 것입니다.

또 현 정부 임기내 그러니까 오는 2012년까지 나머지 지분 51%를 모두 매각해 완전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위해 정부는 당장 올해안에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등 자회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중 지주회사를 상장할 예정이며, 이에앞서 지분 10~15% 정도는 해외의 유수 투자은행에 우선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산업은행 지분 매각대금은 중소기업 정책금융 전담기관 설립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까지 산업은행 단독매각안을 확정해 오는 8월중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등 비은행 자회사 지분은 산업은행 민영화 일정과 별개로 시장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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