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FDA 규정 모르면 낭패"
입력 2008-05-14 15:10  | 수정 2008-05-14 15:10
미국으로 수출하려던 우리 제품들이 세관 통과도 하지 못한 채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규정을 몰랐던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특히 중소 수출업체들이 이런 일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지난해 한 중소 무역업체는 미국에 수출하려던 사탕이 세관에서 통관을 거부당했습니다.


미국 FDA에서 허가받지 않은 색소가 사탕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FDA에서 세관 통관을 거부당하는 제품은 사탕 뿐만이 아닙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통관을 거부당했습니다.

대부분 제품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성분이 제품에 들어있거나 FDA의 규정에 맞지 않는 포장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FDA 국내 업무대행사 관계자
- "FDA에서 필요로 하는 조치들을 취해놓지 않고 (미국으로) 가져가다가 걸리는 거죠."

자연히 이런 FDA 규정을 잘 모르고 무작정 미국에 수출을 하려다가는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준규 / 코트라 구미팀 과장
- "세관 통과를 못하게 되면 창고에서 보관을 해야 하니까 보관 비용이 들고요. 한국으로 다시 돌려보내야 할 수도 있으니까 또 비용이 들죠."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세관이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기업들도 여기에 맞춰 수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