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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한혜린, 이병준 비자금 가로챘다…이성열♥표예진, 고백 불발
입력 2018-03-12 21:26  | 수정 2018-03-12 21:4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한혜린이 이병준을 배신하고 비자금을 가로챘다.
1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한혜린(정인우 분)이 정근섭(이병준 분)을 배신하고 비자금으로 새로운 꿍꿍이를 계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우는 미장원에서 정근섭(이병준 분)의 비자금을 찾고도 모친 장정숙(박명신 분)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장정숙은 정인우가 뭔가 숨기고 있다고 직감하고 추궁했다. 하지만 정인우는 나 지금 너무 힘들다. 센터에서 길은조 얼굴 보는 거 편한 줄 아냐. 오다가다 마주치는 오빠 얼굴 보는 건 더 힘들다. 그래도 우리 가족 위해서 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정숙은 생각보다 잘 버티는 것 같아서 고맙고 대견하다”라며 누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인우는 애쓰고 있으니까 믿고 내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라”고 당부했다.

한편 변부식(이동한 분)은 김행자(송옥숙 분)에게 투자를 받으려는 홍석표(이성열 분)의 상황을 정말 큰 도둑은 영웅이 되고 작은 도둑은 역적이 된다는데”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는 홍석표씨, 의외로 김사장님과 인연이 깊더라”라며 제품 출시는 시간 싸움이다. 먼저 출시하는 사람이 주인이다. 홍석표씨 정도 되면 큰 도둑이 돼야지 않냐”고 자극했다.
게다가 홍석표는 길은조를 만나기 전, 난데없이 엄마 구애숙 회장과 김행자의 불편한 관계가 적힌 의문의 서류를 받아들고 큰 고민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구애숙이 지니어스를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김행자의 돈을 가져다 썼지만 이후 김행자가 경제적 궁핍해진 계기가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
하지만 홍석표(이성열 분)가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려고 길은조를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하지만 길은조는 홍석표의 표정이 어두운 걸 눈치채고 고민 같은 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말했다. 이에 홍석표가 고민보다 어머니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따듯한 말이나 위로보다 남들 앞에서 감정을 절대로 보이지 말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눈에 어머니는 두렵고 완벽하고 가까이 하기 힘든 사람이었다. 존경하는 대상, 그거 하나로 충분했는데… 눈에 보이면 따지기라도 할 텐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홍석표는 왜 나에 대해 한 번도 안 묻냐? 궁금한 게 많을 텐데”라고 말하자 길은조는 하고 싶을 때 하라. 기다리겠다”라며 따듯하게 말했다. 또한 길은조는 자신을 집까지 바래다준 홍석표에게 누가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홍석씨 마음이 정답일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의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길은조는 ‘오늘에서야 홍석씨 외로움을 알겠는데, 뭐가 그렇게 힘들게 할까요?라고 속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홍석표 역시 ‘오늘 은조씨에게 나에게 다 얘기하려고 했는데, 아까 본 서류를 본 게 사실이라면 은조씨에게 알바생 홍석으로 남는 게 낫겠다며 마음 아파했다.
그런가하면, 정인우는 자신이 홍석표의 은인이 되려고 길은조의 액세서리를 몰래 찍어서 이미테이션으로 주문 제작했다. 그는 정근섭이 비자금으로 당장 찾아오라는 말에 돈 있다고 집행유예로 풀어준대요? 안 돼요”라고 일축했다.
반면 정근섭은 검찰로 송치되기 전에 행자씨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변부식에게 거듭 사정했고 변부식은 결국 동영상으로 녹음해 그의 말을 김행자에게 전달했다. 정근섭은 내가 훔친 건 행자씨 돈이 아니라 행자씨 인생이고 추억이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머지 돈에 대해 할 말이 있다. 그러니 만나달라”고 영상편지를 통해 말했다.
방송 말미, 정인우가 장정숙의 눈을 따돌리고 미장원에서 가서 비자금을 찾는 모습과 길명조(고병완 분)이 길은정(전미선 분)의 부탁으로 김행자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깜짝 놀란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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