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부 함께 재테크하면 '노후자금' 늘어난다
입력 2018-03-12 19:30  | 수정 2018-03-12 20:52
【 앵커멘트 】
신혼 때는 경제권을 누가 관리하느냐를 두고 기 싸움 한 번쯤은 해봤을 텐데요.
자녀교육을 다 마친 50대 부부는 함께 재테크를 하면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아내의 자산관리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맞벌이 부부 유 모 씨.

3년 전부터 아내와 함께 재테크를 시작하고 나서 모이는 돈이 더 많아진 걸 실감합니다.

▶ 인터뷰 : 유 모 씨 / 서울 공덕동
- "내용을 공유하고 상품에 가입해 관리해 나가다 보니까 좀 더 장기적 안목에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50대 부부 10가구 중 9가구는 나 홀로 재테크를 하는 상황.

때문에 예·적금에 편중되거나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효과적인 자산관리가 어려웠습니다.


부부가 함께 자산관리를 하면 월평균 24만 원을 더 저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기 /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
- "1인 단독 관리보다 노후자금을 위한 정기적 저축 비율도 높아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노후준비를 제대로 한 50~60대 베이비붐 세대는 고작 10명 중 2명.

뒤늦게 노후대책을 세우는 만큼 조금이라도 노후자금을 늘리는 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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