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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성폭력상담·신고센터 12일(오늘)부터 운영…성폭력 진상조사·피해자 지원
입력 2018-03-12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성범죄 피해자 지원기관 서울해바라기센터와 함께 오늘(12일)부터 6월 19일까지 100일간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성폭력 피해자와 대리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피해상담과 신고, 법률지원, 치유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피해사례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경찰청 연계 고소와 고발 지원, 2차 피해 방지 및 가해자 조치 요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용 전화와 우편, 온라인 비공개상담 등을 통해 신고와 상담이 가능하다.
이날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단도 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에 대응하기 위한 것.
특별조사단은 국가인건위원회, 문체부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10인 내외로 구성되며, 단장은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이 맡는다.
특별조사단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주 업무로, 가해자에 대한 수사 의뢰와 제재 조치, 2차 피해 확인 시 특별 신고와 상담센터 연계 조치 등을 담당한다.
이달부터 100일간 운영되는 특별조사단은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나 필요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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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해바라기센터 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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