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클로, `난민 아동 지원 캠페인` 실시
입력 2018-03-12 16:18 
'라뒤레'를 모티브로 삼아 난민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가방 장식인 '참(charm)' 장식

제조ㆍ유통일괄(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와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 '라뒤레'와 함께 난민 아동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니클로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기부한 유니클로 옷을 난민을 비롯한 전세계 소외 계층에게 전달해 옷으로 나누는 삶을 강조한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시리아 출신 난민만 550만 명(2월 기준)에 달할 정도로 난민 문제가 심화되면서 성장기 아동들을 위한 옷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유니클로 키즈와 베이비 상품을 기부한 소비자들에게 라뒤레 마카롱에서 영감을 받아 난민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가방 장식인 '참'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동중앙점과 롯데월드몰점, 강남점 및 스타필드 고양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전국 22개 유니클로 주요 매장에서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 2006년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유엔난민기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매년 수백만 벌의 옷을 전 세계 난민캠프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유엔난민기구가 난민 여성들의 사회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엔난민기구 및 라뒤레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일상의 작은 참여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난민 아동과 여성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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