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제창가학회, 세계청년부총회 성황리 종료
입력 2018-03-12 13:03  | 수정 2018-03-12 14:41
지난 11일 한국SGI 이케다 기념강당 글로리홀에 모인 국제창가학회 회원들이 세계청년부총회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SGI>

지난 11일 일본 하치오지시(市) 소카대학교 이케다기념강당에서 열린 국제창가학회(SGI, 회장 이케다 다이사쿠) 세계청년부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GI는 이날 개최한 세계청년부총회에 세계 192개국 청년 대표 5000여명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SGI는 생명존엄이라는 불법(佛法) 사상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평화, 문화, 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총회는 현장에 참석한 5000여명 외에도 일본 1200개 회관, 한국 300개 회관(7만 명) 등 각국 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생중계로 약 80만명이 시청했다.
SGI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후계의 젊은 청년이 평화의 바통을 이어받는 오는 16일(1958년) '광선유포(廣宣流布) 기념일' 60주년의 가절을 기념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총회는 5대륙 대표가 함께하는 '후계선언', 각국 활동 상황을 담은 영상물 상영,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청년이 어우러지는 대합창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계 청년부는 후계선언을 통해 인류 평화와 행복의 큰길을 미래로 끝없이 넓히겠다고 결의했다.

이케다 SGI회장은 "아무리 시대가 혼미하고 분단과 대립이 심화돼도 창가(創價) 젊은이의 평화, 문화, 교육의 대연대(大連帶)가 있으면 지구의 내일을 현명하게 밝힐 수 있다"며 "국가와 민족 등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기쁨을 공유하는 창가 세계시민의 인권과 인도주의의 스크럼(scrum)을 더욱 확대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 청년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받들어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불법 사상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한편 청년이 선구에 서서 인류사의 희망찬 아침을 열겠다는 뜻을 나눴다.
한편 이케다 SGI 회장은 지난 1월 26일 제43회 'SGI의 날'을 맞아 '인권의 세기를 향한 민중의 대하'라는 제목으로 기념제언을 발표했다. 여기서 세계인권선언 채택 70주년을 맞아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 '인권문화'를 건설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세계의 청년이 생명존엄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부터 대화와 우정의 씨앗을 뿌리며 인류 행복에 이바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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