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성규 누구?
입력 2018-03-12 09:27 
조성규. 사진|조성규 트위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의 빈소에 다녀온 뒤 동료 연예인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집중됐다.
조성규는 1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조민기가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쓸쓸한 빈소에 한마디 한 것.
조성규는 권투선수 출신 배우. 1976년 아마복서로 데뷔했으며, 1981년에는 프로로 데뷔해 프로통산 24전 후 은퇴하고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KBS1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권투선수 역을 시작으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왕건 등에 출연했다. 조민기와는 201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나도, 꽃!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권투사랑도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KBI 한국권투인협회, KBC 한국권투위원회, KBM 복싱매니지머트코리아 심판위원을 거쳐 현재는 KJBC 한국제주권투위원회(사무총장 좌영식) A급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성규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매니 파퀴아오 주먹이 운다'편에서 매니 파퀴아오 VS 무한도전 경기 레퍼리(주심)로 링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 교수 재직 중 제자들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9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아침 발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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