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찾지 않은 동료들에 “뭐가 그리 두려운가”
입력 2018-03-12 09:23 
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사진=조성규 SNS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 빈소에 다녀온 심경을 밝혔다.

12일 오전 조성규는 자신의 SNS에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조민기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민기는 12일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시절 제자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됐다.

이날 오전 고 조민기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유족측의 요청에 따라 가족과 지인만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치러졌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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