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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액션스퀘어, 블레이드2 흥행이 주가 추가 상승 좌우"
입력 2018-03-12 08:24 

삼성증권은 12일 액션스퀘어에 대해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의 흥행 규모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액션스퀘어는 2014년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 이후 흥행작 부재로 2015년부터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2017년 삼국지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해 '삼국블레이드'를 출시하였으나 빠른 매출 감소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는 신규 모바일게임 3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흑자 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2분기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블레이드2', 3분기 턴제 공격방식의 전략 MMO '이터널 랩소디', 4분기 SF 슈팅 액션 RPG '기간틱엑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의 지분 10.43%를 200억원에 확보해 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액션스퀘어의 차기작들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기존 퍼블리셔였던 4:33이 보유 현금 부족으로 적정한 마케팅을 집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금력이 풍부한 카카오의 퍼블리싱으로 게임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액션스퀘어는 지난달 블레이드2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액션 RPG 대비 차별성 부족과 4개 캐릭터 육성 시스템의 부담 등 부정적 피드백으로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라며 "전작의 높은 인지도와 카카오 퍼블리싱 효과, 출시전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수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게임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사로서 게임 흥행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높은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나는 만큼 블레이드2 흥행 규모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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