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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콜로라도전 2.2이닝 4실점...56구 소화
입력 2018-03-12 06:26  | 수정 2018-03-12 06:29
류현진이 첫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투구 수는 확실하게 늘렸지만, 이닝 수는 늘리지 못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구원 등판한 팻 벤디트가 이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4실점이 기록됐다.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과 같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투구 수는 많았다. 1회를 7구로 가볍게 끝냈지만, 2회 23구, 3회 26구로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3회를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총 투구 수 56개, 스트라이크는 30개였다.
2회초와 3회초 공격이 길어진 것이 독이 된 모습이었다. 오랜 휴식 이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상대 타자들과 승부가 길어졌다. 2회 2사 이후 헤라르도 파라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에는 네 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이들을 상대로 모두 3볼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노엘 쿠에바스와 찰리 블랙몬은 잡았지만, DJ 르메이유와 놀란 아레나도는 그러지 못했다. 결국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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