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조정 심술에도 연금펀드 `신바람`
입력 2018-03-11 17:54 
연금펀드가 자금몰이를 하며 인기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에 1조1033억원이 순유입되면서 펀드 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가 3983억원, 개인연금펀드에도 1043억원이 순유입돼 올해 들어 연금펀드에만 1조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대표적 절세 상품인 연금펀드는 통상 연말에 투자금이 늘었다가 연초가 되면서 자금이 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조정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장기 투자 수요가 투자금 유입세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수익률과 조정장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 장기 투자 선호 현상 등을 연금펀드의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각종 연금펀드 중에서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펀드가 연초 이후 19.23%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 펀드(19.21%)와 한국투자연금베트남펀드(13.24%)가 뒤를 이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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