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성, 효성챔피언십 모금 기금으로 베트남에 도서관 기증
입력 2018-03-11 15:26 

효성이 효성챔피언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의 모금기금과 법인 및 직원의 기부금으로 베트남 현지 학교에 미니도서관을 기증하고 지난 9일 현판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판기증식에는 KLPGA 김경자 전무, 효성 유선형 상무, 년짝현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효성은 지난 12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서 진행된 효성챔피언십 대회시 경품판매 수익금과 법인 및 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사업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년짝 지역 빈탄 초등학교에 미니 도서관을 기증했다. 낡은 학교의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꾸미고, 여건이 되지 않아 책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 100여권을 기증했다. 한 궁금한 것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컴퓨터도 10여대 기증했다.
앞서 효성은 푸옥티엔 초등학교, 힙푹 초등학교 등 2015년부터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 5개의 미니 도서관을 기증한 바 있다. 또한 효성의 해외 의료 봉사단 '미소원정대'는 지난 11월 기아대책과 함께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할 당시 시력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심층 검사했고 총 30여명의 안경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2월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하고 화학·중공업·건설 부문 등의 현지 사업 확대를 협의하는 등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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