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근시간 맞춤 `다람쥐버스` 3개 노선 추가

출근시간 맞춤버스인 '다람쥐버스' 노선이 3개 더 늘어난다.
서울시는26일부터 장안·답십리, 세곡·수서, 신림 지역에 다람쥐버스를 새로 투입해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다람쥐버스는 8761번(광흥창역~국회의사당), 8771번(구산중~녹번역), 8551번(봉천역~노량진역), 8331번(마천사거리~잠실역) 등 4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새로 투입되는 노선은 8221번(장안2동 주민센터∼장한평역∼촬영소 사거리∼답십리역), 8441번(세곡보금자리지구∼수서역), 8552번(신림종합사회복지관∼우림시장∼신림체육센터∼신림역)이다.

다음 달 16일부터는 퇴근 시간대에도 일부 노선에서 다람쥐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신촌 로터리와 국회의사당을 오가는 8761번이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에 운행한다. 차내 혼잡현상 완화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다른 노선의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총 7개 노선 다람쥐버스가 투입되면 시민들이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이 6~8분에서 평균 2분~4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다람쥐 버스 확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정류소에 부착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표출하는 등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조사 결과 다람쥐버스는 지난해 6월 도입 이후 이달까지 총 41만4254명, 일평균 243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1827명에서 지난달 2450명으로 34.1% 늘어났다. 시민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2.1점을 기록해 일반 시내버스 81점보다 11.1점 높았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