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시 주석 대화 주장 옳았다"…중·일 패싱?
입력 2018-03-10 19:40  | 수정 2018-03-10 19:52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의 대화 주장이 옳았다"고 치켜세우자 시 주석도 화답했습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북핵문제에서 '패싱'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CCTV가 미·중 정상 두 사람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통화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CCTV
- "시진핑 주석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양국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CCTV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을 여는 것은 양측 모두에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또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시 주석의 주장이 정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치켜세운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미국과 북한이 빨리 접촉과 대화를 시작해 긍정적인 성과를 성취하기를 희망한다"며 트럼트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통화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중국과 일본 모두 북핵문제에서 '패싱' 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북한 문제에서 미국이 중국을 대처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서둘러 방미 행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불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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