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힘 보태야" vs 한국당 "평화 사기극"
입력 2018-03-10 19:30  | 수정 2018-03-10 19:54
【 앵커멘트 】
이처럼 한반도가 급속한 대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정치권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제1야당은 남북 평화 사기극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월 남북·5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위장평화쇼'라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남북 평화 사기극에 놀아나면 대한민국 안보는 누란의 위기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칼날을 세운 겁니다.

홍 대표는 이어 "핵 폐기의 구체적인 실증이 없는 위장 평화회담은 파국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평화의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제1야당을 겨냥해색깔론과 안보장사로 살아온 자유한국당이 의미를 인정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반도의 대화국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지만,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합의들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치켜세웠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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