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FTA 청문회 이틀째...쇠고기 공방 계속
입력 2008-05-14 10:45  | 수정 2008-05-14 10:45
오늘 한미FTA 청문회 이틀째 일정이 계속될텐데요.
내일로 예정된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를 앞두고 정치권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오늘도 역시 한미FTA 청문회가 쇠고기 청문회로 바뀔 가능성이 높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잠시후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 청문회 이틀째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청문회 당초 예정은 한미 FTA 체결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검증하고 농축수산업 등 피해분야 보완 대책을 검증하기 위해 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청문회도 어제에 이어서 쇠고기 청문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내일 장관 고시를 앞두고 이를 연기할 것과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야당측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미FTA 청문회인 만큼 초점을 한미FTA에 맞추자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예정된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가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어제 청문회에서 유명환 외교부장관이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와 협의하겠다는 말로 내일로 예정된 고시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청와대 관계자까지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한 장관 고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정운천 농림식품부 장관이 직접 고시 연기 방침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조금 전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쇠고기 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율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야3당은 쇠고기 재협상 결의안 채택과 내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고시 무효 가처분 소송 제기 여부 그리고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서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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