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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편지에 부대 업무 마비"... YG, GD 팬들에 위문편지 자제 요청
입력 2018-03-10 15:44  | 수정 2018-03-10 15: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드래곤 팬들에 위문편지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을 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SNS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드래곤 팬 여러분께 긴급히 알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훈련병들이 편지를 받는 신병교육대 위문편지 이메일 계정으로 지드래곤에 보내는 편지가 쏟아져 부대 업무가 마비됐다고.
특히 "이메일을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A4 용지, 프린터 잉크가 계속 동이 날 정도"라면서 "과부화로 인해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동료 훈련병들도 위문편지를 받아야 하는데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의 원활한 훈련소 생활을 위해서 특별히 헤아려주시고, 위문편지를 조금만 자제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며 자제를 부탁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 훈련을 마친 뒤 자대에 배치 받아 현역으로 복무한다. 전역예정일은 2019년 11월 26일이다.
빅뱅 멤버 중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이며, 태양은 오는 12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드래곤 팬 여러분께 긴급히 알립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육군 현역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 속에 몸 건강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의 위문편지로 지드래곤이 부대 내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여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신병교육대 위문편지 이메일 계정에는 지드래곤에게 쏟아지는 편지 때문에 부대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메일을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A4 용지, 프린터 잉크가 계속 동이 날 정도라고 합니다. 과부화로 인해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동료 훈련병들도 위문편지를 받아야 하는데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지드래곤은 주변 전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편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도 글을 전부 다 읽지 못 하여 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소한 환경에서,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걱정해주시는 마음은 무척 힘이 되고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원활한 훈련소 생활을 위해서 특별히 헤아려주시고, 위문편지를 조금만 자제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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