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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커리 부상에도 승리...보스턴은 PO행 확정
입력 2018-03-09 15:43 
커리는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 포인트가드의 부상에도 이겼다. 보스턴 셀틱스는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10-107로 이겼다.
경기는 이겼지만, 뒷맛은 개운하지 못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코르를 떠났다. 커리는 1쿼터 레이업슛을 시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고, 고개를 숙이고 고통을 호소했다. 다시 일어섰지만 다리를 절었고, 결국 코트를 떠났다.
지난 12월 발목 부상으로 3주를 쉬었던 커리는 지난주 애틀란타 원정 도중 착지 과정에서 팀 동료 자자 파츌리아의 발을 밟으면서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미 안드레 이궈달라, 데이빗 웨스트, 조던 벨이 부상으로 빠졌던 골든스테이트는 부족한 숫자로 샌안토니오에 맞섰지만, 일곱 차례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케빈 듀란트가 37득점 11리바운드, 드레이몬드 그린이 11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자베일 맥기와 클레이 톰슨이 나란히 13득점씩 올렸다. 파우 가솔이 부상으로 빠진 샌안토니오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30득점 17리바운드, 카일 앤더슨이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부족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 117-109로 승리, 46승 20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카이리 어빙이 23득점, 알 호포드가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들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3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제일렌 브라운이 덩크슛을 성공한 뒤 림을 잡은 손이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코트에 추락했다. 들것이 동원됐지만 그는 걸어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후 뇌진탕 검사를 받았고, 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샬럿 호네츠를 125-111로 누르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마이애미 히트는 26득점을 올린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8-99로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피닉스 선즈를 115-87로 눌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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