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늘리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이상의 체험존을 구축한 데 이어 삼성전자만의 고객 초청 행사도 마련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0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소셜 채널을 통해 '컨슈머 데이'의 응모 방법이 공지된다.
이례적으로 국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지 않은 삼성전자가 컨슈머 데이를 개최하며 '갤럭시 마니아' 챙기기에 나선 셈이다. 컨슈머 데이는 모바일 라이프를 공유하는 소비자 참여형 행사다.
행사 프로그램은 ▲갤럭시S9 시리즈로 달라질 생활의 변화를 나누는 토크쇼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을 형상화한 댄스 퍼포먼스 ▲'AR 이모지'로 등장하는 인기 뮤지션의 축하 공연 등이다. 오는 16일~1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의 체험존과는 구별되는 행사"라면서 "행사장 크기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한정된 인원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무엇보다 두터운 마니아층이 경쟁력이 됐다. 갤럭시S9 시리즈의 경우에도 외형적인 변화가 크지 않아 실제 사용자의 평가가 판매 촉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체험한 내용을 공유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갤럭시 마니아의 역할이 커졌다는 의미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갤럭시S9 시리즈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판매에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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