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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나경원 "선거철에만 시장 간다는 오해, 억울해"
입력 2018-03-09 10:18 
'인생술집' 나경원, 박영선 의원.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나경원 의원이 '선거철에만 시장 간다'는 말이 억울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MC 김희철은 나경원, 박영선 두 의원에게 "선거 유세 때 시민들 만나러 재래시장 등 시장 쪽을 다니지 않냐. 왜 백화점에는 시민들을 만나러 다니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백화점 등 실내에서 선거 운동하는 건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띠를 매고 하지 않고 그냥 한 바퀴 돌면서 인사하는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또, 박영선 의원은 "지하철역 앞에서도 선거운동을 많이 한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많이 하는데 명함을 주는 수준이고 대화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재래시장은 대화가 가능하다"면서 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 7장 80조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건물, 시설에서는 연설 및 대담을 할 수 없다. 그러나 공원‧문화원‧시장‧운동장‧주민회관‧체육관‧도로변 광장 또는 학교, 기타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는 가능하다.
그러자 MC 장도연은 "선거철만 되면 항상 '컨트롤C, 컨트롤V' 해놓은 것처럼 시장을 가더라"라고 느낀 점을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어쩔 땐 저희도 억울하더라. 저희가 선거철에만 시장을 가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의원은 장애를 가진 딸의 학교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일을 밝히며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보다 전체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국회에 들어오고 정치를 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잠재적으로 생각했다"고 판사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들어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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