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너무 실망했어요"…요동치는 지역민심
입력 2018-03-09 09:52  | 수정 2018-03-09 11:56
【 앵커멘트 】
지역 민심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신망이 높았던 만큼 실망감과 배신감이 더 컸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김현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향한 지역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한때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안 전 지사에게 시민들은 실망감과 배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은경 / 충남 홍북읍
-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투표하려고 했었는데, 진짜 너무 실망 많이 했어요."

▶ 인터뷰 : 최순매 / 충남 홍북읍
- "대통령이 되면 잘할 것 같았어요. 믿음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일 때문에 너무 실망스럽고…."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 인터뷰 : 홍서연 / 충남 홍북읍
- "실망하다 못해 완전히 뒤통수 맞은 기분…. 이제 정치인이라면 못 믿겠다 싶어서 투표를 안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개인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은성기 / 충남 홍북읍
-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 이것을 사용한다든가 약점으로 본다든가 하는 것은 옳지 않죠."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안희정 전 지사를 둘러싼 성추행 논란이 충남을 강타하면서 민심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 hk0509@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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