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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변수? 걱정 없던 임기영 “준비 잘 했다, 4월 합류 노력”
입력 2018-03-09 05:59 
KIA 투수 임기영(사진)이 어깨 부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선발요원 임기영(26)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KIA 타이거즈 2018시즌 초반 변수로 떠오르기 충분한 일이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준비 잘 하고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한 달여간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KIA. 수성이라는 목표 속 착실하게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김기태 감독도 만족스럽다”며 캠프기간을 돌아봤다. KIA는 기존전력이 강한데다 예상 못한 새 얼굴들의 가세 속 올해도 여전한 1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가 생겼는데 바로 임기영의 컨디션이다. 지난 시즌 선발마운드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이번 캠프 기간 어깨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았다. 실전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개막엔트리 진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귀국한 임기영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실전경기만 나서지 않았지 훈련은 빠지지 않았다며 특히 체력부분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상도 걱정할 정도가 아니고 오래갈 게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임기영은 몸 상태는 좋다. 준비 잘 했다”고 전체 비시즌을 평가했다. 이어 4월에는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스로가 생각하는 복귀속도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시즌이 다소 이르게 개막하지만 4월 복귀가 가능하다면 임기영의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 이날 김기태 감독도 임기영에 대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돌아올 전력이다”고 말했고 이대진 투수코치 역시 걱정했는데 예상보다는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한 해 임기영은 KIA의 대표 히트상품이었다. 올해 역시 지켜보고 기대하는 눈이 많아졌다. 초반부터 견제와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임기영은 아직 1년 만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성적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의 페이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가 중요한 것은 알고 있다. 더 잘 준비 하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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