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수현, '내연녀 공천' 논란에 반박 "이해할 수 없는 일"
입력 2018-03-08 12:53  | 수정 2018-03-08 13:44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사진=MBN
박수현, '내연녀 공천' 논란에 반박..."이해할 수 없는 일"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불거진 '내연녀 공천' 논란에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6일 자신을 충남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오 모 씨는 본인의 SNS를 통해 "박수현 예비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오 씨는 "(박 예비후보가)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씨는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폭로의 취지를 언급했습니다.


오 씨는 또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 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페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위해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수현 후보 측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캠프의 맹창호 대변인은 "내연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화한다"며 "지난 총선 때 상대방 진영에서 악의적으로 나온 내용으로 사실이었다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맹 대변인은 "충청도는 여성이 정계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격이 없다고 하는데 그 비례대표는 공주 여성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충청도 대부분 지역이 여성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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