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조사' 서울중앙지검 1001호실 유력
입력 2018-03-08 10:27  | 수정 2018-03-08 12:05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아마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중앙지검 1001호실이 조사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0억 원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게 됩니다.

출입문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짧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를 받기 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 전 대통령을 응대하고,」

「수사 실무책임자인 한동훈 3차장 검사는 조사 절차를 설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사 장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장 넓은 10층 특별조사실이 유력합니다.

이곳에서 지난해 3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가 진행됐는데 옆방을 휴게실로 만들어 응급용 침대 등을 마련했었습니다.」

대면 조사는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돌아가며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 부장은 10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신 부장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검찰은 단 한 차례로 이 전 대통령의 모든 혐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밤샘 조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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