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드론 띄워 밀수 잡는다…'스마트 세관 시스템' 구축
입력 2018-03-08 10:25  | 수정 2018-03-08 10:44
【 앵커멘트 】
올해 첫 전국 세관장회의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관세청은 올해부터 블록체인기술, 지능형 CCTV,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한 '스마트 세관'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론이 하늘로 날아올라 부두로 향합니다.

정박한 배들을 살피고, 곳곳을 빈틈없이 감시합니다.

인근 바다로 이동한 드론은 부산 앞바다를 누빕니다.

세관이 날로 지능화하는 밀수 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종합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우현광 / 부산본부세관 감시국장
- "CCTV 영상 감시와 감시정 순찰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 드론을 통해 입체적으로…. 부산항 전체를 드론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김동연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전국 세관장 회의를 연 관세청은 신기술을 관세 행정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인공지능, AI 전자통관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하는 정보망을 구축해 밀수와 무역 금융사기 등의 범죄를 사전 차단합니다.

이런 기술을 접목해 모든 관세 행정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문 / 관세청장
- "인터넷상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우범정보까지 웹스크래핑 기술로 집적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관세청은 이런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최우선으로 관세행정에 도입해 '스마트 세관'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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