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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미투’ 진실공방...A씨 “성추행 사실” VS 심현섭 "무혐의 받아“
입력 2018-03-08 09: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개그맨 심현섭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가 나온 가운데, 심현섭은 이미 법적으로 무혐의를 받은 사안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1년 가을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재미교포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인터넷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심현섭과 만나 영화를 보던 중 그가 허벅지를 만졌고, 거절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몇 번 더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극장을 나와서는 구석진 곳에 차를 주차하고 옷을 벗기려 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내리려고 하는데 차문을 잠그더니 자신을 만져줄 것을 원했고 그러면서 ‘만지기 싫으면 이것만 봐달라며 청바지 지퍼를 내리고 특정 행위를 했다”라고 적었다.

A씨는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마무리됐고, 심현섭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어처구니없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인으로서 나를 포함한 국민들께 본인의 범죄 행위를 사죄하고, 모든 활동 중단하고 조용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심현섭은 경찰 조사를 통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심현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킨십에 대한 부분 중에는 과장된 내용이 있다”면서 전 두려운 것이 없어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 거짓말탐지기로 대질심문 할 때 A씨가 오지 않았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를 받았다는 것에서는 A씨와 심현섭의 주장이 일치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A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마무리 됐지만, 성추행은 사실이고 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심현섭은 ‘이미 무혐의를 받은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심현섭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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