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모트렉스에 대해 당장의 성장 보다는 중장기 성장동력이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트렉스는 PIO(자동차 선적 전 장착옵션) 방식으로 현대기아차 신흥국 물량에 대한 네비게이션, 오디오, 비디오 등을 공급하는 업체"라면서 "해당 제품은 약 70여개 국가, 40여개 차종 112개 모델에 탑재된다"고 말했다.
모트렉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8%의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10% 가량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단 수출비중이 98%(달러비중 90%이상 추정)인 만큼 원화약세, 천안증설에 따른 감가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성장 폭은 매출성장보다 낮은 4%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모트렉스는 2015년 7월 이후 천안공장에서 자가생산을 개시했으며, 가동률이 2015년 65.2% 에서 작년 97%까지 상승했다. 현재 4분기 시험가동을 목표로 천안공장을 증설 중이다.
문 연구원은 "상환전환우선주 7만6000주를 반영한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3800원이며, 현 주가는 예상 EPS의 8.7배 수준"이라면서 "천안공장 증설, 이란 부품사업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에 투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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