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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김기덕 감독, 신작 개봉·해외 배급 불투명
입력 2018-03-08 07: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현재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베를린영화제에서 선보인 그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국내 개봉은 물론 해외 배급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다루며 충격을 안 긴 가운데 해당 방송분은 해외 영화매체에서도 비중 있게 소개했고, 김기덕의 혐의는 최근 일련의 ‘미투(#MeToo) 폭로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 이번 일로 국내에서는 김 감독의 작품 활동에 치명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장 그의 23번째 장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해외 배급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영화는 다양한 인물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하던 중 미지의 공간에서 여러 비극적인 사건들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는다. 지난달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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