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EU FTA '원산지 규정' 평행선
입력 2008-05-13 19:05  | 수정 2008-05-13 19:05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한-EU FTA 협상에서 양측은 원산지 규정 문제를 놓고 협상을 계속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과 역내산 부가가치비율의 완화를 요구했지만, EU측은 자신들의 원산지 규정이 다른 FTA에서 고수됐던 원칙임을 강조하며 수용 불가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품 개방과 관련해서도 EU측은 조기관세철폐 비율을 7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우리측 방안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인 자동차 기술표준과 관련해서도 EU측은 우리측이 EU측 기술표준을 수용할 경우 자동차 시장 개방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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