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부, 공모전 통해 청년 민간임대주택 아이디어 13건 선정
입력 2018-03-07 13:47 
최우수작으로 뽑힌 SHARING PASSION 작품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진행한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공모' 결과 'SHARING PASSION'을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모는 청년 민간임대주택 입주대상인 만 19~39세 청년층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공모는 세대 구분형·셰어하우스 및 기타 아이디어를 활용해 청년이 거주하는 주택과 그 외 일반 거주자 주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단지계획, 단위세대 평면 등에 대해 개인 및 팀별로 66개 작품이 응모됐다.
출품작에 대해 건축 및 사회주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SHARING PASSION'(상금 2000만원), 우수작으로 '바람 지대', '무엇을 공유하는 家'(각 1000만원) 등 총 13점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작품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커뮤니티 공간들을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활용해 지하로 배치했고, 일반 임대주택과 청년 임대주택 등 전체 단지를 하나로 연결해 주민들의 소통을 유도하는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품들은 주변 도시환경을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 극대화에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임대주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제 살아가는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공모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자 공모시 아이디어 반영 정도를 평가요소로 활용할 계획"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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