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마산 맥주공장 "참이슬은 생명의 은인"
입력 2018-03-07 13:19 
[사진제공 = 하이트진로]

매각 대상이었던 하이트진로 마산 맥주공장이 소주에서 활로를 찾았다.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는 공장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맥주공장 매각을 중단하고 마산공장에 기존 맥주 설비 이외에 소주 설비를 구축해 참이슬을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 남길 원하는 지역여론을 수렴해 공장매각 대신 소주라인 확대로 공장효율화 계획을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소주 라인이 들어서면서 대체된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옮겨진다.
하이트진로 소주공장은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 전라북도 익산 3곳에 있다. 마산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게 되면 최근 참이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지역에 참이슬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공장매각으로 발생한 고용불안이 해소된다. 아울러 마산공장 소주생산 추가와 전주공장 맥주설비 확대로 지역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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