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7일 중국·브라질·터키 등 이머징 국가에서 발행하는 달러표시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이머징단기채권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단기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채권의 잔존만기를 3년 이내로 투자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방어하고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미국 누버거버먼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펀드 투자대상은 4개 지역, 98개 국가의 국채, 정부보증채, 회사채 등으로 전세계 지역·만기·국가 등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단일 국가에 대한 투자 위험을 낮춘다.
최근 이머징 시장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이 지역 채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지수는 2016년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고 소비 활동이 활발해지고 수출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머징 정부 부채비율도 선진국보다 낮은 상황이며, 평균 신용등급이 투자등급으로써 동일 등급 선진국 채권 대비 높은 수익률이 특징이다.
도원탁 글로벌 채권운용팀장은 "단기채권 투자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라며 "이머징 단기채권은 국내 예금이나 적금, 단기채권 보다 경쟁력 있는 이자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수는 A클래스 선취판매 수수료 납입금액의 0.70%이내, 총보수 연0.73%이고, C클래스는 연1.13%다. 삼성증권에서 판매되며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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