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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하이트진로, 맥주 점유율 유지가 관건"
입력 2018-03-07 08:22 
자료 제공 =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맥주 점유율 유지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올해 연결 매출액은 1조9561억원, 영업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152.0% 늘어날 것"이라면서 "▲지난해 출시된 발포주 '필라이트' 판매 호조로 맥주 가동률 상승 및 수입맥주 제품 확대에 따른 이익기여 증가로 적자폭 축소 ▲소주의 부산·경남·대구·경북 등 지방 점유율 확대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 비용(약 560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이트 판매량은 지난해 499만 상자에서 올해 959만 상자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필라이트 예상 매출액은 1199억원이며, 이는 맥주 매출액 중 15.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한 연구원은 "맥주부문은 필라이트, 수입맥주의 실적 기여 확대로 2013년 이후로 4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필라이트 판매 호조 지속 시 경쟁사의 발포주 신제품 출시 가능성도 상존하며 수입맥주, 수제맥주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점유율 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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