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銀, 70만명에 세금고지서 오발송
입력 2018-03-06 21:05 
한 사람에게 전송돼야 할 12만8000여 원의 도로사용료 고지서가 서울시민 70만명에게 중복 전송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 이택스(ETAX)를 운영 중인 우리은행의 전산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리은행은 6일 오전 서울시 이택스 시스템과 연결된 지방세 전자고지시스템의 일시적인 오류로 특정 1건의 고지서가 전자고지 신청자 약 70만명에게 잘못 발송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착오를 확인한 후 바로 서울시 이택스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문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잘못 전달받은 서울시 전자납부 가입자들에게는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우리은행 측은 잘못 발송된 전자고지 안내메일은 암호화돼 있어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32조원의 예산을 관리하는 서울시 금고 입찰 공고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예정된 상황이어서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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