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사에 야구방망이 던지고…민심 들끓고 도정은 혼란
입력 2018-03-06 19:30  | 수정 2018-03-06 20:44
【 앵커멘트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으로 인해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안 지사에게 실망했다는 한 시민은 관사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등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구방망이를 든 한 남성이 방망이를 흔들어대더니 결국 경찰에 체포됩니다.

분노한 한 30대 남성이 관사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입니다.

한때 대선 후보였던 안 전 지사에게 시민들은 분노와 실망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장진욱 / 서울 동선동
- "차기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인물이었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 인터뷰 : 장현경 / 서울 방이동
- "진짜 충격이에요. 다른 사람은 다 그래도 걔는 안 그럴 줄 알았어요."

안 전 지사의 SNS 지지모임도 지지를 철회하고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사와 정무라인이 자리를 비운 충남 도정은 공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평소 간부회의가 열리는 중회의실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채 잠겨 있습니다."

도청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충남도청 직원
- "다들 놀랍다 정도. 오늘 지나봐야 알 거 같아요. 직원들은 대행 정도 수준으로 할 수 있겠다…."

누구도 예기치 않았던 이번 일의 후폭풍은 당분간 가라앉기 힘들어 보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조계홍 기자, 라웅비 기자, 양현철 기자, 이준희 VJ, 최태순 VJ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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