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충남지사 사퇴…충남도, 행정부지사 대행체제 돌입
입력 2018-03-06 15:05  | 수정 2018-03-13 15:07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선터에서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행정부지사로서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며 "안 지사의 사퇴서가 수리되면 제가 도지사 권한해행을 맡아 도정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하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 부지사는 "그동안 도청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여 직원들과 일 해왔던 만큼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차질 없이 운영될 것"이라며 "지사가 없는 비상상황인 만큼 전 직원 모두 경각심과 책임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씨가 언급한 추가 피해자 문제를 두고선 "저희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고 앞으로 발생한다면 그에 따라 엄정히 조사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상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도는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미디어센터장, 공보-수행비서 등 10여명의 정무직을 대상으로 사표를 제출 받은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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