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의 금리상승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6일 금융투자협회장 및 15개 자산운용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과 주요 리스크 요인, 자산운용 업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원장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환율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펀드 유동성 및 환위험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펀드 판매 및 운용과정에서 투자자 이익보다 업계의 편의나 이익을 우선시하는 관행이 있다면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운용업계와 금감원이 리스크관리, 투자자보호, 경쟁력제고에 대비한다면 자산운용산업이 한단계 성장·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최 원장은 올해 자산운용업계 중점 추진사항도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산산운용업 신규진입과 혁신적 사모펀드 설정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자산운용 감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과도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저정해 창의적 펀드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변화된 시장상황에 맞게 채권평가, 펀드평가, 기준가격 산정 등 자산운용인프라 기능을 재정립해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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