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초·중·고 4곳 중 3곳에서 정규수업 때 학교폭력 예방교육 받는다
입력 2018-03-06 14:23 

초·중·고등학교 4곳 중 3곳은 올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감정조절과 갈등해결 능력 등 학교폭력 예방수업을 하게 된다.
6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서 교육부는 국가 수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올해 전국 1만2000개 초·중·고교 가운데 최대 9000곳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과 수준에 따라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기존중감, 학교폭력 인식·대처, 갈등해결 등 폭력예방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부가 개발했다. 주로 국어·도덕·사회시간 등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게된다.

지난해 1505개 학교가 어울림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 올해는 이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별 컨설팅단을 두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매우 낮은 학생 등 학교폭력 가해·피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위해 '심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각 학교에서 상시적으로 밀도높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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