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방송 및 통신이 융합된 컨버전스 시대로 변화하면서 직업의 개념과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기존 정규직에서 필요와 능력에 따라 일에 대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사무실의 환경 또한 변화하고 있다. 방송, IT 전문직의 경우 사무실 업무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업무의 특성상 밤샘근무나 혹은 2~3일 집중적으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아 사무 환경을 집처럼 꾸밀 수 있는 오피스홈(office home)이 떠오르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은 오피스 내 게임공간, 휴식공간, 무료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업무를 보다 게임을 하고 오후에는 테니스를 즐기는 등 업무 이외의 시설들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국내에도 오피스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피스홈(office home)은 기존의 홈오피스(home office)의 반대 개념이다. 홈오피스는 집안에 별도의 사무공간을 넣어 집안에서 사무업무를 볼 수 있는 집을 말한다. 이러한 홈오피스가 집에 사무공간을 두는 것이라면 오피스홈은 사무공간에 쉴 수 있는 룸을 추가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공간의 룸은 간이 침대를 설치하여 잠을 자는 개념이었지만 오피스홈은 별도로 쉴 수 있는 공간의 배치하여 업무를 보다가 피곤하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는 개념이다.
인테리어를 통해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만큼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틈새시장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공간은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필요치 않지만 작가, 프로그램개발자, 프리랜서, 스타트업 등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1~3인 개념의 작은 벤처회사에서는 그 활용도가 크다. 특히 오피스홈은 오피스홈을 위해 작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홈 인테리어가 접목, 수요가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미래가 밝은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오피스홈은 기존 아파트형공장 및 벤처 빌딩에 적용되었던 근무자 공동 편의시설인 샤워실,세면장, 세탁실 등이 접목되면서 오피스텔보다 더 편리한 업무시설로 인식되면서 수요도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